사람과 같다. 평균적으로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짧은 시간을 보내지만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함께 보낸 시간은 다르다고 말할 수 없다. 처음 가족으로 맞이할 때처럼 신중하게 고민한 만큼 떠나보내는 순간 역시 시간이 흘러 후회하지 않도록 생각보다 많은 준비를 요한다. 겪기 전까지 이해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다. 이미 떠났지만 그래도 내 마음속에서 정한 순간, 가장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순간일지도 모르겠다.

SAF는 어떤 회사입니까?

Nano Silver Colloidal를 이용한 은나노 제품과 Anions(음이온)과 Far-infrared radiation(원적외선)이 나오는 천연 광물질을 이용하여 장례용품 중에서 기능성 유골함과 ‘천년포’라는 기능성 유골 수의 등 기존의 시장에는 없는 독창적인 장례용품들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반려동물 시장이 급증하고 있는데, 많은 반려동물 사업 중에 ‘장례’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SAF 생명과학에서는 본래 사람용 장례용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장례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님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많았고, 같이 일하는 팀원들 중에서도 키우던 반려동물을 하늘나라로 보낸 경험이 있어,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용 장례용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장조사를 해본 결과, 예전과는 달리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까지 보듬어 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장례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하는 분, 반려동물이 하늘나라로 떠난 후 장례를 치러주고 유골을 보관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반려동물용 유골함은 대부분이 습기와 벌레 꼬임 등등의 문제에 취약하여 오래도록 반려동물을 기억하며 유골을 보관하고 싶어도 1년~3년 사이에 문제가 생겨 자연에 뿌려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무기능성 제품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특수 기능 하나만 들어가도 배로 뛰어올라가는 가격대 탓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SAF생활과학이 가지고 있는 특허 받은 기술들을 애견용 장례용품에 그대로 적용하여 습기와 벌레 꼬임 문제, 유사시에 발생할 문제들을 예방하고 제습제 없이 오랫동안 유골 보관이 가능한 특수 장례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면서 소중한 내 가족의 마지막과 추억을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장례식을 하기 전 반려동물 가족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이라 생각합니다. 긴 시간, 함께 지내온 가족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때문에, 반려동물이 살아있을 때부터 사람보다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갈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노쇠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다면 언젠가는 곁을 떠나갈 것을 인정하고 있어야 나중에 받을 심리적 상실감과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또 한, 반려동물이 하늘나라로 떠난 후 장례준비를 하기보다는 반려동물이 살아있을 때, 마음 정리를 위해서라도 장례업체나 화장터, 장례용품을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국내의 장례 진행비 및 용품 가격은 평균 가격대 형성이 되어있지 않고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러 곳을 알아보시고 꼼꼼히 비교 후 구매하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SAF에서는 장례 절차와 장례 후 어떤 장례용품을 제공하나요? 

현재 SAF에서 제공되는 장례용품은 유골함, 수의, 관, 천년포(유골수의)가 있으며, 아이를 떠나보내고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펫로스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가족의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례식장 안내 서비스가 곧 오픈 예정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로 반려동물 전문 장례 지도사를 두어 직접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란 무엇이며, 펫로스 심리상담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을 잃고 나서 오는 심리적 상실감으로 인해 처지고 일상생활이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겨우 동물 한 마리 보낸 걸로 뭘 그러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나서 여성분들은 정말 가족을 잃은 슬픔을 느꼈고, 남성분들의 경우도 가장 가까운 친구를 잃은 것과 같은 큰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펫로스 심리상담은 보통 3~4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려동물에게 깊게 의지했던 경우 심하게는 자살기도까지 할 정도로 무서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슬픔에서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과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 SAF는 더 나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전문 펫로스 상담사로 활동 중이신 혜별님이 대표로 계시는 한국반려동물공감협회와 협력관계에 있으며, 현재 진행되는 심리 상담으로는 개별상담 프로그램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심리상담 전문가가 직접 약속된 시간에 댁으로 방문을 드려서 상담을 진행하거나, 집에서 하는 것을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조용한 장소를 따로 섭외하여 상담 진행이 가능하며, 주 1회 2시간씩 총 2회 진행이 되고 원하시는 분들에 한하여 추가 심리 회복 컨설팅을 1회 정도 더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위해 앞으로 SAF를 포함한 장례 업체들이 나아갈 방향은?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하고, 법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 불과 몇 달 전일 정도로 아직 미숙한 걸음마 단계에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업체들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제품들이 ‘특수 용품’으로 인지되는 점을 악용하여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여러 마리를 같이 화장하여 유골이 섞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화장을 한 것 마냥 고객을 속이는 악행들도 속출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동물 장례 업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고, 점점 많은 반려인들이 찾는 만큼 동물 장례 문화가 발전을 하려면 장례 업을 무조건 돈벌이로만 볼 것이 아니라 양심을 가지고 정직하게 장례 업에 뛰어들 때의 처음 마음을 가지고 일에 임해야 하며, 더 나은 질 좋은 다양한 장례 제품 개발과 장례 후 관리 서비스 확장, 다양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개발 등등을 통해 고객의 슬픔을 보듬어줄 방법을 찾고, 먼저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고객들이 부담감 없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SAF가 생각하는 반려동물이란? 

반려동물은 가지고 싶을 때 가졌다가 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기쁨, 슬픔, 분노 등등의 감정을 가지고 있고, 아픔을 느낄 줄 알며,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이고 우리와 함께 10년 이상을 동고동락하는 가족 입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이라면, 이 아이와 10년 넘게 함께 할 자신이 있는지를 충분히 고려해주시고, 입양해서 키우는 중이라면 부디 힘들다고 파양하고 버리지 마시고 아이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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