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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마 산란 특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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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애니멀컴패니 Date.16-10-14 14:40 Hit.4,6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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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에서 해마류 생태연구를 수행하던 중 야생 상태의 ‘소안해마(가칭)’ 산란특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결과 소안해마의 수컷은 5~6월경에 암컷에게서 알을 받아 약 20~30일간 보육하다가 6~7월경에 수컷 한 마리 당 약 30~70마리의 치어를 내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어류는 부화 후, 스스로 섭식이 가능한 시기까지 에너지를 난황에 의존하는 단계를 거치는데, 해마는 이 단계를 수컷의 보육낭에서 지낸다. 난황 흡수가 끝나고 스스로 섭식이 가능한 치어단계에서 수컷이 출산을 하는 특이한 어류입니다. 일부일처제로 알려진 해마는 번식기가 되면 암컷과 수컷이 서로의 꼬리를 감은 상태에서 교미를 합니다. 이때 암컷은 수컷의 배에 있는 주머니(보육낭) 속에 알을 산란한다. 수컷은 수정란을 돌보고 부화시킬 뿐 아니라 태어난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뱃속에서 키우다 1cm 정도까지 자라면 새끼를 내보냅니다. 


공단은 최대 2,000마리의 치어를 내보내는 빅밸리해마(Big belly seahorse) 등 다른 해마류에 비해 소안해마의 치어수가 매우 낮아 보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마는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고 만병통치약으로 오인돼 전세계에 걸쳐 과도한 남획과 불법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해마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됐으며, 국제거래 금지품목에 해당합니다. 공단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소안해마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종 등재를 추진하는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해마연구단체 등 국제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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